'탄생'에 해당되는 글
  • 2007.11.24 11.24. PM 4.05 햇별공주님 탄생 2
  • 2007.11.24 햇별이가 태어났어요


  • 밤새 잠도 못자고 진통한 끝에 이렇게 이쁜 공주님 낳아준 햇살님께 정말 고마운 마음 그지 없습니다.

    이쁘게 바르게 키우는 착한아빠 멋진 부모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당.

    햇별아, 햇살아 사랑해~
    Posted by 별아해

    어제 아침에 이슬이 비친 후에, 곧 햇별이를 만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밤새 진통이 시작되어 햇별엄마는 잠을 못이루고, 혹시나 싶어
    새벽 3시에 머리도 감고 이것저것 준비도 했었다.

    의사 선생님이 초산은 진통이 오더라도 늦게 출산하기 때문에 최대한 집에서 진통기간을 길게 가지라는 말에 7~8분 간격으로 진통이 올 때도 집에서 기다려야 했다.

    간단히 아침을 챙겨먹고 10시 조금 넘어 병원으로 출발했다.

    원래 오늘 오후가 정기진룡 예약이 잡혀 있는 날이긴 했지만, 진통때문에 먼저 진료를 받고 태동검사 후 의사선생님 면담이 있었다.

    자궁문은 4~5 Cm 열렸는데, 햇별이가 아직 좀 덜 내려왔단다.
    그래서 바로 입원할까 하다가 아직은 좀 버틸만해서 1시간 정도 병원 근처를 돌아다니며
    햇별이가 좀 더 내려오기를 기다렸다.

    12시 30분에 드디어 입원을 하고, 진통 시간은 계속 짧아져 갔고, 옆에서 아파하는 산모의 고통을 그냥 다독여주며 함께 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저런 검사 후, 어느정도 자궁문도 더 열리고, 햇별이도 좀 더 내려왔다고 해서 분만실로 들어갔고, 좀 더 시간이 지난 후 나도 분만실에 들어가 막바지 고통을 함께 했다.

    4시 5분.. 드디어 햇별이의 울음 소리가 온 세상에 메아리쳤다~
    40주 동안의 길고 길었던 만남의 준비가 드뎌 결실을 맺은 것이다.
    그동안 너무 힘들어했던, 햇살에게 그리고 엄마 아빠를 만나기 위해 그 긴 시간동안 잘 견뎌준 햇별이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 뿐이다..

    우리 이제 행복하고 멋진 가족이 되는거야~ 사랑해 화이팅~



    Posted by 별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