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터가 이렇게 작아질 수 있다니 참 세상 많이 좋아졌죠?
하긴 프로젝터 기능이 추가된 휴대폰이 나오는 세상이 되었긴 하지만, 좀더 프로젝터의 기능이 충실한 삼성의 SP-H03.

이번에 "내게 휴대용 프로젝터 SP-H03이 있다면 ~ "이벤트를 지난 1차에 이어 다시 한다는 소식을 듣고 도전해봅니다.



지난 여름에 코엑스에서 있었던 전시회에서 잠깐 구경을 하긴 했었는데 휴대용 프로젝터라 하나 있으면 참 좋겠구나 하는 마음이 있었답니다. 그런데 이 이벤트를 접할 즈음이 되니 다다음주가 추석이 되었네요.
마침 생각난게 이번 추석때 요긴하게 쓰일 것 같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내게 휴대용 프로젝터 SP-H03이 있다면, 이번 추석날 팔순이신 어머니께 막내아들 손녀딸 커왔던 모습 실컷 보여드릴거에요

어머니는 올해가 팔순이신데 2남 6녀를 농사를 지어서 키우시다보니 온몸이 다 고장이라 일어서는 것도 힘드시지만 아직도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계신답니다. 막내아들은 서울에 올라와 있다보니 추석이나 설 같은 명절이나 아버지 제사 등 큰일이 아니고서는 시골에 내려갈 기회가 거의 없는 형편이죠.

바쁘다보니 찾아뵈기도 힘들고 전화만 가끔 드리는데, 33개월된 막내 손녀딸의 재롱섞인 작은 목소리에도 매우 기뻐하시긴 하지만 항상 원없이 보고 싶어 하시는 마음 간절하시죠. 집에 인터넷도 안되니 가끔식 블로그에 올리는 손녀딸 커가는 모습도 볼 수 없구요.

그래서 저에게 휴대용 프로젝터 SP-H03이 있다면, 이번 추석때 가지고 내려가서 그동안 울 나윤이 커왔던 모습, 재롱떨던 모습, 뭔가 하나씩 배워가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도 보여드리고, 카메라에 담겨 있는 사진들도 가족들 함께 모여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노트북에 담긴 작은 화면이 아니라, 프로젝터로 보는 큰 화면이라면 조금 더 실감나게 손녀딸의 모습도 느끼실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네요.

결국 IT제품이 사람의 행복을 위한 도구가 아닐까요? 어찌보면 손안의 작은 기계이지만 찌는듯한 여름 땡볕에서 하루종일 일하시고, 태풍에 혹시 한해 지은 농사 잘못될까 걱정하시는 마음도, 가족들 함께 모여 손녀딸 모습 함께 하는 시간이 바로 행복을 위한 작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Posted by 별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