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1. 22. 토. 조금 흐림. 나윤이 태어난지 364일.

나윤이 돌잔치가 있는 날이에요.
초보 엄마아빠에게는 오래전부터 기다려온 그리고 또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걱정도 많이 되었던 가장 큰 이벤트이기도 하지요. 그래도 일단 무사히 잘 치렀답니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조금 적긴 했지만 그래도 멀리서 시간내서 와주신 양가 친지분들과 나윤이를 생각해주시는 많은 분들 또한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마음속으로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돌잔치 준비 때 제가 맡은 부분이 성장동영상이었는데 계속 게으름 피우다가 결국 돌잔치 당일 오전까지 준비하느라 제대로 완성되지도 못한 버전으로 상영한게 조금 아쉬움이 남네요. 나윤엄마도 6개월 전부터 돌잔치 장소 알아보고 이것저것 나름대로 준비하기는 했는데 그래도 뭔가 아쉬움이 남는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나윤이는 뭘 잡았을 까요? ㅎㅎ 
근래에 보기 드물게, 그리고 내심 바라고는 있었지만 설마 그걸 잡겠어? 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을 잡았답니다.ㅎㅎ 튼튼해질려고 그러나봐요.

멀리 대구에서 오랫만에 나윤이 외할아버지께서 오셨는데 좀더 함께 하지 못하고 내려가셔서 죄송했구요. 12월 초가 생신인데 그때 한번 뵈러 가야할 것 같네요.

돌잔치 끝나고 식구들이 집으로 이동했는데 좁은 기분 좋은 날이라 이것저것 준비해온 음식하고 술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애기했었는데 늦은 시간에 옆집에는 조금 시끄러웠을텐데 이해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 ㅎㅎ 19평 좁은 아파트에서 몇명이나 잤는 줄 아세요? 대기록입니다.. 정말 더이상 잘 데 없는 포즈로 15명... 대단하죠?

하여튼 조금 시원섭섭하긴 하네요.. 나윤이도 초반에 조금 컨디션이 안 좋아서 웃는 사진이 별로 없고, 또 준비시간이 조금 늦어서 처음에 정신없기도 했었는데, 결혼식 때처럼 참 정신없이 보낸 것 같아서 오신분들 따로따로 신경써드리지 못한 점 이해해주실거죠?

스냅기사로부터 받은 미리보기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원본은 한달 후에나 온다는데 기다려지긴 하네요. 조만간 다른 사진도 작긴 하지만 몇장 더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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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부족하기는 하지만 성장동영상도 올려봅니다.
각종 인터넷 카페에서 자료구하고, 소스구하고, 스토리 아이디어 따고 해서 베낀 티가 팍팍 나지만 그래도 하루만 더 시간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Posted by 별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