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0. 22 목

3박 4일의 짧으면서 길었던 제주도 여행이 이렇게 끝나갑니다. 36, 33이 되도록 제주도에 한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드디어 제주도 땅을 밟게 되었구요. 다행히 걱정했더 날씨도 무척이나 좋아서 너무나 다행이었던 여행이었습니다.

아직 운전을 못해(벌써 15년차 장롱) 렌트를 못하고 택시관광을 했던게 아쉽구요. 그렇다보니 시간적으로 많이 아쉬웠고 여러가지 일정 계획도 맘대로 세울 수 없어서 조금은 아쉬웠답니다. 다음번에 오게 된다면 꼭 렌트해서 좀더 자유스러운 여행이 되었으면 하고 다짐해보구요.

아직도 못가본 곳이 많기 때문에 나윤이 좀더 크고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을 때에 한번 더 찾아와야지 하고 생각해봅니다.

제주도야 안녕~~

떠나 오기 전 대명콘도를 배경으로

나윤씨는 끝까지 사진에는 무관심

아빠랑도 인증샷~~ 안녕~


Posted by 별아해

2009. 10. 22. 목

드디어 제주도 여행의 마지막 날이군요. 오늘은 그냥 쉬엄쉬엄 보내다가 체크아웃하고 대명콘도앞 함덕해수욕장 근처 한바퀴 돌면서 사진찍고 공항들러서 올라오기로 했습니다.

어제 아침에 전복죽의 실패로 오늘은 성게미역국하고 돈까스세트를 시켯구요. 그나마 어제보다는 좀 더 먹었던 듯 싶네요.

3박 4일 일정이 벌써 끝나간다니 어찌나 아쉽던지요.

체크아웃하고 들렀던 함덕해수욕장의 에머랄드 빛깔이 아직도 눈에 선하군요. 지난주 1박2일에 제주도 편에서 함덕해수욕장 보니 어찌나 반갑던지요 ㅎㅎ 그래도 가본 경험이 있어서 더 관심있게 봤답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좀더 여유롭게 둘러보지 못해 조금 아쉬웠구요.

나윤씨가 사진 찍는 거를 별로 안 좋아해서 좀더 멋진 풍경에 멋진 사진 남겨둘 수 없어 아쉽기도 했답니다.

푸른 바다를 바라보는 엄마와 나윤씨

모래사장 위에서 돌 찾는 나윤

바다~~ 파도~~ 나윤씨는 뭘 생각할가요?

바닷바람이 차가운지 아빠 품에 쏘옥

아빠랑 나윤이도 바다를 바라봅니다

영원한 나윤씨의 쁘이 인증샷~

우와 바다다~~

에머랄드 바다~~

우와 돌 많다. 돌던지기 열심인 나윤

자 이제 바다를 떠날 시간입니다..

바다야 안녕~ 제주도야 안녕~

Posted by 별아해
2009. 10.21. 수.

제주도 여행 세째날이 밝았습니다. 시간만 참 빨리 흘러가네요. 9시 30분에 택시 아저씨가 데려오기로 되어 있어서 오늘은 조금 일찍 서둘러 대명콘도 조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여긴 부페식이 아니라 몇가지 메뉴가 정해져 있었답니다.

나윤이 아침도 겸해야 하기 때문에 저는 전복죽, 나윤엄마는 우거지해장국을 시켰는데요. 전복죽 한술 떠서 나윤이 줬더니 입맛에 안 맞는지 먹지를 않더군요. 아마 전복 내장까지 들어가는 거라 그런지 좀 거부감이 있었나봐요. 어찌어찌해서 밥이랑 간단히 해서 나윤이 주고 저희도 부랴부랴 먹고 나갈 채비를 했었지요.

현관으로 내려가서 택시타고 출발했는데 10시에 코기리랜드 첫공연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한참 택시타고 가다가 거의 도착했을 즈음 나윤이 속이 안 좋았는지 토하는 옷이 버려서 다시 콘도로 돌아왔습니다. 아침 전복죽 때문인가 싶기도 하고 지난주 일요일부터 미금에서 일산 화정에 세째누나 기일 때문에 다녀온 일정까지 더하면 3일 연속 힘들었던 듯 싶기도 하구요. 저만 옷을 버려서 제 옷만 다시 갈아입고 혹시 몰라 나윤이 옷 하나 더 챙겨서 다시 코끼리랜드로 출발했습니다.

아마 10시꺼 도착했으면 시간도 좀 늦고 해서 젤 뒷자리에서 봤어야할것 같더군요. 보통 10시 시작 타임에 사람도 젤 많고 한다더군요. 오히려 다행이다 싶었죠. 구석이긴 했지만 젤 앞자리에 앉을 수 있었답니다.

코끼리랜드 공연도 약 4~50분 정도 이뤄지구요. 중간중간에 바나나를 직접 코끼리에게 줄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어서 나윤이가 재밌어 할 거 같아 입장 전에 2개(1,000)을 사서 들어갔는데. 나중에 줄 때 순식간에 2개 먹어버려서 다시 안에서 2개더 구입해서 줬답니다.

코기리 공연은 그나마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나윤이도 나름 좋아했던거 같구요. 전 아기코끼리 머리 살랑살랑 흔드는게 어찌나 귀엽던지 ㅎㅎ

햇살이 따가워서 사진은 노출과다가 되버리는 바람에 많이 찍지 못했답니다.

머리 흔들흔들 대던 귀여운 아기 코끼리

공연 끝나고 바깥 코끼리 동상 위에서





Posted by 별아해
2009. 10. 20. 화

테지움과 프시케월드 구경을 마치고 대명콘도로 이동하는 중에 시간이 조금 남아서 도깨비 도로를 들렀다 가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가는 길에 있어서였구요. 뭐 입장료를 내거나 하는게 아니니까요.

도깨비도로라고 말로만 듣고 TV에서도 보기는 했는데 직접 차타고 느껴보기는 처음이었네요. 분명 내리막길로 보이는데 오르막길이었다니 참 희안하더군요. 눈으로 보기에는 내리막길 끝에 가서 기어를 중립으로 놓고 오르막길로 저절로 올라가는 것처럼 보이니 ㅎㅎ

내려가기 전에 잠깐 차 U턴할때 도깨비 조각상 있는 곳에서 내려서 사진 몇컷 찍었구요. 간단히 차 중립으로 놓고 움직이는거 경험하고 바로 대명으로 이동했습니다.

대명콘도는 나윤엄마 친구네(자주 등장하는 동권이네)가 회원권을 가지고 있어서 싸게 숙박할 수 있었습니다. 전날 묵었던 하나호텔(온돌이라 더 그랬겠지만)에 비하면 그야말로 호텔수준이더군요 ㅎㅎ 시설도 매우 깨끗했구요. 전망도 좋았고 사람들도 친절했구요.

다만 모기 한마리가 피를 좀 빨긴 했지만요. 자기 전에 한마리를 잡았는데 또 다른 한 녀석이 있었나봐요.

아쉽게도 대명콘도 내부 사진은 못찍었네요. 들어가자 마자 깨끗한 상태에서 한컷 찍어줘야 하는데 깜박하다보니 금새 지저분해서 그냥 마음으로 만족하기로 했답니다.

저녁은 대명콘도 앞 킹마트(얼마전 1박 2일에 보니 제주도 국도여행편에서 출발전에 들렀던 마트가 바로 킹마트였죠)에서 라면이랑 큰 생수랑 몇가지 사서 간단히 해결했습니다. 나윤이 먹을게 문제였는데 집에서 작은 병에 간장이랑 참기름이랑 김치씻은거랑 준비해가서 밥에다 다른 간단한 반찬에다 맛나게 먹었답니다.

나윤씨도 방이 맘에 들었는지 한참을 놀다가 잤답니다.

아기 도깨비 앞에서

아기 도깨비 머리 위에서 찰칵

쪼그만 도깨비 할아버지 보면서

도깨비 앞에서 아빠랑 한컷


Posted by 별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