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0. 12. 일. 나윤이 태어난지 323일. 날씨 맑음.

그동안 프로젝트 마무리 일정 때문에 너무 바쁘게 지내다보니 나윤이 소식 올리는게 너무 뜸해졌군요. 처음에는 글만 올릴 때도 있었는데 요즘에는 사진이나 동영상이랑 같이 안 올리면 왠지 허전해서 미루다보니 더 뜸하게 올리게 되구요.

하루하루 새로운 이야기들에 나윤이 소식들도 잘 기록해놓고 해야 하는데 금방금방 지나가버리니..

지난 주에 나윤이랑 나윤엄마랑 둘다 감기에 걸려서 병원 다녀오고 약먹고 있구요.

주말을 겸해서 오랫만에 막내 고모네집에 다녀왔답니다. 큰고모하고 다섯째 고모도 같이 놀러와서 오랫만에 사람 많은데서 재미있게 놀고, 맛난것도 많이 먹고 왔지요..



Posted by 별아해
2008. 1. 27. 일. 날씨 맑음. 나윤이 태어난지 64일.

오늘은 일요일이라 고모들이 나윤이 보러 놀로오셨어요.
원래 지하철 타고 오실려다가 막내고모부 차로 함께 오셨네요. 첫재고모하고 다섯째고모는 신생아실에서 유리창 너머로 본 이후에 처음으로 나윤이 보러 오신거라 참 많이 컸다고 하시네요.

고모들 오시자 기분이 좋았는지 누워서도 잘 놀고 잠도 잘 자고 해서, 그동안 나윤이가 힘들게 했던 거 이야기했던 엄마 아빠만 거짓말장이 되버렸네요.

고모들이 보시더니 나윤이 목욕시킬 때 너무 조심히 시켰는지 귀랑 여기저기 제대로 안 씻긴 데가 많다고 마침 목욕하는 날이라 고모들이 직접 나윤이 목욕을 시켜주셨어요. 옆에서 나윤엄마랑 저는 걱정도 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애 둘씩은 키워보신 전문가들이시니 그냥 맡기고.. 목욕 끝난 후에 뽀송뽀송하니 나윤이가 한결 깨끗해진 것 같아 보기는 좋더군요.

맛있는 반찬이랑도 많이 싸오셔서 저녁은 닭도리탕으로 맛나게 먹었구요.

역시나 걱정했던 대로 낮에 고모들 있을 때 잘 놀던 나윤이, 밤에 계속 봐달라고 낑낑대면서 새벽 4시 넘어 잠들었다는 ㅠ.ㅠ

고모들 덕에 처음으로 찍은 나윤이 목욕씬이에요

Posted by 별아해
나윤이 집에 두고 회사에 나오는 게 아직은 참 맘이 그렇네요.
산후도우미 아주머니를 이번주 화요일부터 쓰고 있는데, 인터넷에서 들었던 여러가지 안 좋은 이야기때문에 처음에는 걱정 많이 했는데 다행히 잘 해주시는 좋은 분이 오셔서 저나 나윤엄마가 한시름 놓았어요.

어제 새벽 2시까지는 잘 자더니 2시 이후에 깨서 계속 엄마보고 안아달라고 했던지 나윤엄마는 오전내내 잠을 잤다고 하네요. 아주머니 말로는 나윤이도 오전 내내 낑낑댔다고 하던데 고생 많았겠어요.

저녁 5시쯤에 막내고모한테 연락이 왔어요. 일이 일찍 끝나서 집에 오고 있다구요.
저도 부랴부랴 일 마무리하고 조금 일찍 회사를 나서서 경원대역에서 만나서 양손을 무겁게 하고 집에 들어갔어요.

김밥이랑, 과일이랑, 생활용품 이것저것 많이 챙겨와서리 저녁도 맛나게 먹고 냉장고랑 여기저기 좀 더 든든해졌네요.

막내고모 오기 전에 바로 잠들어서 그런지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않데요.
가끔 눈을 뜨긴 했는데 잠에 취해서 바로 또 눈 감아버리던데 ^^*
담에는 이쁜 눈망울로 막내고모한테 인사하겠죠?

노량진까지 갈려면 멀어서 7시 쪼금 넘어서 들어갔는데 좀 지나니 배가 고팠는지 인나더라구요. 오늘 하루는 크게 변을 못봤다고 하던데(벌써 변비?) 그래서 그런지 계속 힘을 주기만 하고 방구만 뽕뽕 끼고 해도 소식이 없던데. 곧 나오겠죠?(다행히 새벽에 크게 두번이나 일을 봤어요)

내일은 병원 가는 날인데. 날도 좀 따뜻했으면 좋겠고. 별 이상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Posted by 별아해






11월 28일에는 막내고모가 나윤이 보러 찾아왔어요. 눈도 뜨고, 재채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여러가지 많이많이 보여주었네요.
Posted by 별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