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윤이 집에 두고 회사에 나오는 게 아직은 참 맘이 그렇네요.
산후도우미 아주머니를 이번주 화요일부터 쓰고 있는데, 인터넷에서 들었던 여러가지 안 좋은 이야기때문에 처음에는 걱정 많이 했는데 다행히 잘 해주시는 좋은 분이 오셔서 저나 나윤엄마가 한시름 놓았어요.

어제 새벽 2시까지는 잘 자더니 2시 이후에 깨서 계속 엄마보고 안아달라고 했던지 나윤엄마는 오전내내 잠을 잤다고 하네요. 아주머니 말로는 나윤이도 오전 내내 낑낑댔다고 하던데 고생 많았겠어요.

저녁 5시쯤에 막내고모한테 연락이 왔어요. 일이 일찍 끝나서 집에 오고 있다구요.
저도 부랴부랴 일 마무리하고 조금 일찍 회사를 나서서 경원대역에서 만나서 양손을 무겁게 하고 집에 들어갔어요.

김밥이랑, 과일이랑, 생활용품 이것저것 많이 챙겨와서리 저녁도 맛나게 먹고 냉장고랑 여기저기 좀 더 든든해졌네요.

막내고모 오기 전에 바로 잠들어서 그런지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않데요.
가끔 눈을 뜨긴 했는데 잠에 취해서 바로 또 눈 감아버리던데 ^^*
담에는 이쁜 눈망울로 막내고모한테 인사하겠죠?

노량진까지 갈려면 멀어서 7시 쪼금 넘어서 들어갔는데 좀 지나니 배가 고팠는지 인나더라구요. 오늘 하루는 크게 변을 못봤다고 하던데(벌써 변비?) 그래서 그런지 계속 힘을 주기만 하고 방구만 뽕뽕 끼고 해도 소식이 없던데. 곧 나오겠죠?(다행히 새벽에 크게 두번이나 일을 봤어요)

내일은 병원 가는 날인데. 날도 좀 따뜻했으면 좋겠고. 별 이상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Posted by 별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