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2. 1. 금. 맑음. 나윤이 태어난지 69일.

오늘은 지난 주 보건소 방문 때 주사 두방 맞은 이후, 소아과에 가서 주사 두방 또 맞고 왔어요. 원래는 뇌수막염 주사만 맞고 올라 그랬는데, 갑자기 폐구균 주사를 병원에서 꼬시는 바람에 귀 얇은 아빠가 넘어갔지 뭐에요.

보통 다른 애들은 안 맞는다고 하던데, 나윤이는 심장이 안 좋다 보니 감기나 폐하고 민감한 상황이라 혹시나 싶어 맞히게 되었네요.

아빠는 올해부터는 연차를 쓸 수 있어서, 오늘 회사들어온지 1년 5개월만에 처음으로 연차를 썼구요. 아깝게시리 늦잠을 자는 바람에 10시 되서 일어나 부랴부랴 준비하고, 나윤이 주사 맞으면 목욕을 못하기 때문에 어제 밤에 시킬려다 못시킨 목욕을 아침에 시켰어요.

병원가서 주사 맞을 때 나윤이는 다른 애들과는 달리 울음이 짧데여. 주사 바늘 들어갈 때만 으앙~ 한번 해주고 한두번 훌쩍 해주고는 조용해져요. ㅎㅎ 아빠보다 나은것 같아요.

집에 와서는 야행성이 되버려서리 낮잠모드로 쿨쿨... 얼렁 낮밤이 바귀어야 할텐데 언제가 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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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아해
2007. 1. 2. 수. 맑음. 나윤이 태어난지 39일째.

오늘은 나윤이 심장 때문에 병원을 다녀왔어요.
심장초음파를 할 줄 알았는데 구멍 막히는게 한두달만에 되는게 아니라고 오늘은 그냥 기본적인 진찰하고 상담진료만 하고 왔네요.

나윤이 몸무게는 4.3Kg이래요. 원래 겉싸개랑 다 해서 4.5Kg나왔는데. 0.2Kg은 제외했구요.
지난 12월 5일날 3.4Kg이었으니까. 아직은 잘 크고 있대요.

한달동안 오늘만 기다려왔는데 조금 허망하기도 하구요.
은근스레 구멍크기가 많이 줄어들지 않았을까 기대도 했는데 좀더 차분히 맘을 가져야겠네요.

다음 진료일인 1월 30일날은 심장초음파를 할 수도 있다고 하니 그때 되면 좀더 자세히 알 수 있겠죠.

오늘 회사에서 시무식이 있었는데. 시무식 간단히 끝내고 지하식당에서 회사 사람들하고 떡국을 먹었네요. 식사 후에 원래는 연구소로 이동해서 프로젝트 일정관련해서 회의도 길게 하고 할텐데 저때문에 부득이 간단히 회의만 마치고 전 먼저 집으로 퇴근하고, 연구소 분들은 연구소로 출발하셨지요.

그래도 이렇게 조금은 자유롭게 마음편하게 집안 일이며 회사일이며 할수 있는게 참 다행이에요. 다른 회사 같았으면 연차를 내던지 눈치 보여서 말도 꺼내기 힘들텐데 말이에요.

어제 밤에는 2시 넘어서 분유먹고 잘 잘려고 하는 나윤이가 저 코고는 소리때문에 잠이 깨서 나윤엄마가 엄청 고생했다고 하는군요. 거의 탱크 수준이었다고 하던데. 오늘부터는 조심조심 해야겠네요 ^^*

아까 5시부터 나윤이랑 나윤엄마는 큰방에서 쿨쿨모드에요. 나윤이는 병원 갈때부터 잠에 취해 있던데, 5시 50분에 또 우유 먹고 트림시키고 5시 30분부터 잠에 쿨쿨.. 오늘밤이 걱정이 되는군요.

ㅎㅎ 그래도 나윤아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오늘의 수유현황]

2시 55분 115ml(모유+분유)
7시 40분 100ml
10시 45분 95ml
1시 55분 100ml
5시 50분 90ml
8시 50분 100ml
11시 40분 60ml + 모유수유

[기타]
밤 10시 40분경 응가 성공
밤 10시 50분 늦은 목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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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이 너무 추워 병원 나갈 채비하고 있는 나윤이 - 낮에는 잠이 최고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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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쿨 모드 나윤공주. 어찌보면 사오정 패션인가?

Posted by 별아해
방금 나윤엄마한테 연락이 왔네요.
계속 병원에 같이 다녀왔었는데, 오늘은 업무때문에 빠질 수 없어 도우미 아주머니랑 건대병원에 다녀오기로 했었답니다.

그런데 아까 지갑을 두고 갔다고 연락이 오는 바람에 당황햇었는데, 택시아저씨한테 빌리기로 해서 무사히 진료까지 마쳤나봐요.

진찰결과 나윤이 연골이 아직 약해서 목에서 쉰소리가 나고 울음도 잘 못 우는거라고 했다네요. 혹시나 후두염이나 다른 이상이 있는건 아닐까 걱정 많이 했는데.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지나면 저절로 나아진다고 하네요.
또 한시름 놓았네요. 나윤아 고마워. 그리고 미안해..

심장 구멍 난 것도 이렇게 수술 안하고 저절로 막혀진다면 참 기쁠텐데요.
이제 태어난지 3주 되가는 나윤이가 제일 힘들겠지만 열심히 맛난거 먹으면서
건강해지기를 바래야겠네요.

나윤이 나윤이 엄마 그리고 도우미 아줌마도 오늘 하루 수고하셨어요.
Posted by 별아해
2007-12-10(월)  날씨 을씨년스러움

나윤이 데리고 또 병원에 다녀왔어요.
지난 12월 5일날 심장검사하러 갔을 때 보시던 선생님이
꼬리뼈쪽이 움푹 들어간 신생아의 경우 혹시나 척추쪽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검사해보는게 낫다고 해서, 오늘 예약 걸어놨었는데 나윤이 목소리가 조금 이상해서 같이 검사받을려고 다녀왔어요.

그런데, 초음파 검사가 2시 30분에서 3시 사이로 예약된거라 오후에 병원에 들렀는데
호흡기쪽을 전문으로 보시는 선생님이 없어 그냥 허탈하게 초음파만 찍고 왔습니다.

결과는 수요일날 나온다는데, 이건 별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은 하고 있어요.

목소리가 안 좋아진지 일주일정도 되가는데, 딱히 원인이나 치료법을 모르니 조금 답답하네요. 더 빨리 진찰받아서 치료했어야 하는거 아닌가 후회도 되구요.

날씨가 춥다보니 자꾸 바깥에 나가는게 혹시나 감기에 걸리진 않을까 더 꺼려지는 부분이 있어서요.

일단 금요일날 다시 호흡기관련해서 예약을 잡아 놓긴 했는데, 이날은 제가 같이 갈 수 없어서 산후도우미 아줌마랑 다녀와야 될거 같아 더 걱정이 되네요.

우리 나윤이 쌔근쌔근 자는 모습만 보면 정말 하나도 아픈것 같지 않고 천사가 따로 없는데, 밥 먹을 때 땀 뻘뻘 흘리거나 힘들어하는 모습 보면 참 안타까워요.

얼른 건강해져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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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다녀와서 피곤한지 푹 자고 있는 나윤이

Posted by 별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