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 2. 수. 맑음. 나윤이 태어난지 39일째.

오늘은 나윤이 심장 때문에 병원을 다녀왔어요.
심장초음파를 할 줄 알았는데 구멍 막히는게 한두달만에 되는게 아니라고 오늘은 그냥 기본적인 진찰하고 상담진료만 하고 왔네요.

나윤이 몸무게는 4.3Kg이래요. 원래 겉싸개랑 다 해서 4.5Kg나왔는데. 0.2Kg은 제외했구요.
지난 12월 5일날 3.4Kg이었으니까. 아직은 잘 크고 있대요.

한달동안 오늘만 기다려왔는데 조금 허망하기도 하구요.
은근스레 구멍크기가 많이 줄어들지 않았을까 기대도 했는데 좀더 차분히 맘을 가져야겠네요.

다음 진료일인 1월 30일날은 심장초음파를 할 수도 있다고 하니 그때 되면 좀더 자세히 알 수 있겠죠.

오늘 회사에서 시무식이 있었는데. 시무식 간단히 끝내고 지하식당에서 회사 사람들하고 떡국을 먹었네요. 식사 후에 원래는 연구소로 이동해서 프로젝트 일정관련해서 회의도 길게 하고 할텐데 저때문에 부득이 간단히 회의만 마치고 전 먼저 집으로 퇴근하고, 연구소 분들은 연구소로 출발하셨지요.

그래도 이렇게 조금은 자유롭게 마음편하게 집안 일이며 회사일이며 할수 있는게 참 다행이에요. 다른 회사 같았으면 연차를 내던지 눈치 보여서 말도 꺼내기 힘들텐데 말이에요.

어제 밤에는 2시 넘어서 분유먹고 잘 잘려고 하는 나윤이가 저 코고는 소리때문에 잠이 깨서 나윤엄마가 엄청 고생했다고 하는군요. 거의 탱크 수준이었다고 하던데. 오늘부터는 조심조심 해야겠네요 ^^*

아까 5시부터 나윤이랑 나윤엄마는 큰방에서 쿨쿨모드에요. 나윤이는 병원 갈때부터 잠에 취해 있던데, 5시 50분에 또 우유 먹고 트림시키고 5시 30분부터 잠에 쿨쿨.. 오늘밤이 걱정이 되는군요.

ㅎㅎ 그래도 나윤아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오늘의 수유현황]

2시 55분 115ml(모유+분유)
7시 40분 100ml
10시 45분 95ml
1시 55분 100ml
5시 50분 90ml
8시 50분 100ml
11시 40분 60ml + 모유수유

[기타]
밤 10시 40분경 응가 성공
밤 10시 50분 늦은 목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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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이 너무 추워 병원 나갈 채비하고 있는 나윤이 - 낮에는 잠이 최고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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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쿨 모드 나윤공주. 어찌보면 사오정 패션인가?

Posted by 별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