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회사에서 저녁에 신입사원 면접이 있어서 늦게까지 있느라
나윤이 안아보지도 못하고 놀아주지도 못했네요.

며칠새 계속 끙끙대면서 먹지도 잘 못하고 하던데
심장 말고 어디 다른데가 불편한건 아닌지 걱정도 되구요.

밤에 잠깐 신생아실 유리창 너머로만 얼굴 보다 올라왔어요.
푹 못자고 조금씩 뒤척이는 모습이 어찌나 안쓰러운지
참 부모 마음이라는게 어떤건지 느껴지네요.

오늘은 밤에 면접 끝내고 연구소 분들이 조리원에 찾아주었어요.
집사람은 회사 사람들하고 처음 보는거 같네요.
맛난 케잌이랑 사오셔서 촛불 한개 꼽아 후 불고. 맛나게 먹었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도 들려주시구요.

눈이 제법 온다고 그랬는데, 밤에 조리원 갈때 눈발이 조금 날리긴 하던데
크게 오지는 않을 듯 싶네요.

나윤아. 항상 엄마 아빠가 지켜주고 있는거 알지?

참. 이번주 일요일이면 조리원을 나가게 되는데, 집에가서도 돌봐줄 분들이 없어
당장 걱정이 너무 커서, 부랴부랴 1주일 정도 산후도우미 아줌마를 부르기로 했어요.
보통은 1달전에 예약을 하는데,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몇군데 연락했다가
다행히 가능하신 분을 찾았답니다.

요즘들어 산후도우미와 마찰 생기는 이야기가 많이 들리던데 좋으신 분이 와주셨으면 좋겠네요.
Posted by 별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