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30. 월.

8월이 끝나가는 즈음. 뒤늦은 휴가를 받았습니다.
7월 초에 아버지 제사가 있어 연차내고 시골에 다녀오긴 했는데 그걸 이른 휴가라고 봐야할지.
이번 휴가때 대구 처갓집에 다녀올까 생각은 했었는데 너무 늦춰지는 바람에 마음뿐 못 내려가고 말았네요.

나윤이가 9월 1일부터 어린이집을 다니게 되는 터라 월, 화 이틀은 10시부터 12시까지 적응수업을 받았어요. 그래서 일정이 나윤이에게 맞춰지다보니 어디 캐러비안에 다녀오는 것도 힘들어졌답니다.

아빠가 무능한 탓에 아직도 차가 없다보니, 맨날 지하철 타고, 버스타고 근처밖에 못다니고, 결국 울 나윤씨 장거리 버스여행할때는 멀미까지 하게 되서 더욱 더 여행갈 기회가 없어지는군요.

여하튼 이번 여름 휴가는 집에서 쉬는 일정이 되고 말았습니다.

오리쪽으로 이사를 오게 되서 역 근처에 드마리스라는 곳이 있다는 걸 나윤엄마가 말해주긴 했었는데, 지난 번 이사 후 하도 피곤하고 저도 늦게 퇴근하는 바람에 한번 가자 했던 곳이었어요. 전 그냥 일반 뷔페겠거니 생각하고 8시 30분이 넘은 시간이었는데도 한시간이면 충분하겠구나 해서 늦은시간에 갔다가 헐 왜이리 넓은거야? 하고 후회를 했던 적이 있었답니다.

그래서 다음에는 꼭 한 낮에 와서 3~4시간 실컷 다 먹어주리라 다짐했었죠. 결국 오늘 다시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나윤이 12시에 마치고 오는데로 천천히 걸어서 다녀왔네요. 3시간 조금 넘게 느긋하게 만찬을 즐기고 왔습니다. 가격 부담이 조금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한번 정도는 가볼만한 것 같습니다.

나윤 사진 주르륵 올려봅니다. 렌즈가 50mm 렌즈밖에 없다보니 항상 나윤얼굴은 고만고만하게 크게 나오는군요. 조만간 시그마 삼식이라도 하나 장만해서 좀 더 다른 화각의 나윤씨 사진 좀 올려볼까 합니다.

사진 찍자는 소리에 싫다고 튕기는 나윤

V하면서 다른 테이블 아가한테 자랑하기

트레이드 마크 나윤양 V

턱괴고 포즈

엄마한테도 V

동글동글 나윤공주

사과같은 내 얼굴? ㅎㅎ

ㅎㅎ 눈에도 V

하트 한방 날려드려요~

여유만만 미소천사

아이스크림 다 먹을테야

ㅎㅎ 이번에는 토끼 모드

엄마랑 찐한 뽀뽀(엄마사진 절대 올리지 말랬는데 ㅎㅎ)

밖에 나가는 길에 한컷~




Posted by 별아해
2010. 8. 28.

토이스토리 이벤트에 응모해서 받았던 색깔놀이전 티켓 두장. 색깔놀이전 마감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와서 부랴부랴 토요일날 시간을 내어 다녀오기로 했답니다. 평일날 다녀와야 사람도 적고 해서 편하게 관람할 수 있었을 텐데 부득이 주말에 가게 되었네요.

티켓 가격이 1인당 12,000원이었는데 33개월 나윤이까지 그가격 그대로 받는 걸 보니 참 비싸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다행히 어른 둘이야 티켓이 있었기에 망정이지 끝나고 나와서 생각하니 기대했던 것에 비해서는 조금 비싸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그래도 맨날 집에서 심심한 나윤이에게 좋은 경험이었던 것으로 만족해야겠어요.

입구에 있던 포토존

빙글빙글 돌리는 색상판 앞에서

색깔 퍼즐 조각 맞추는 나윤

미꾸라지 잡기 체험 - 나윤이 혼자 몇마리 잡아봤어요

작은 스펀지 가득했던 따뜻한방(조명만)

도미노 쓰러지는거 구경하는 나윤

밖에서 잠시 티타임 중

별과자도 맛나게 먹구요

다시 별관 체험장으로

가위 들고 뭘 잘라볼까?

ㅎㅎ 색칠한 무당벌레 자를려고 준비중

쓱싹 쓱싹 가위질도 잘해요

이번에는 풀 붙이기 놀이

뭔가 새침한 저 표정은?

짜잔 무당벌레 부채 완성~

사람 모양 종이도 색칠해서 벽에 붙이구요


Posted by 별아해
2010. 8. 28. 토

몇 달 전에 나윤엄마랑 인터넷 카페 오프라인 모임이 있어서 따라 갔다가 우연히 받았던 캘리포니아 피자키친 시식권을 드디어 사용하였답니다. 겸사겸사 성남 아트센터에서 열린 색깔 놀이전도 다녀올려고 계획해서 먼저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

전 그냥 피자하고 치킨하고 같이 파는덴 줄 알았는데 일반 피자집에서 못보는 메뉴들도 꽤 되더군요. 시식권 2장이 있어서 매운거 하나랑 나윤이도 먹을만한 피자, 그리고 키즈메뉴로 나윤이용 파스타하나 시켰어요.

다행히 나윤이도 잘 먹긴 했는데 컨디션이 안 좋았는지 많이 먹진 못했어요. 얼마 전에 돌잔치 이후에 버스타고 집에 오는 길에 멀미났던 기억이 있어서 버스타는게 꽤 조심스러웠는데 다행히 별일 없었구요. 나윤이가 자꾸 밖에서는 쉬야를 안할려고 하는 것 때문에 애를 먹고 있답니다.

*방금 캘리포니아 피자키친이라고 수정했어요. 전 계속 피자치킨인줄 알았는데 ㅎㅎ

곰돌이 풍선 받자 신난 나윤

클럽샌드위치를 피자로! 근데 아보카도는 못먹겠더라

매콤한 중국식 파스타

나윤이꺼.. 잘 먹었어요

피자도 한입 먹어보시고

먹을 만 했는지 째려보는 나윤

풍선들고 장난도 치고

엄마한테 무슨 이야기를 또 하누?


Posted by 별아해

프로젝터가 이렇게 작아질 수 있다니 참 세상 많이 좋아졌죠?
하긴 프로젝터 기능이 추가된 휴대폰이 나오는 세상이 되었긴 하지만, 좀더 프로젝터의 기능이 충실한 삼성의 SP-H03.

이번에 "내게 휴대용 프로젝터 SP-H03이 있다면 ~ "이벤트를 지난 1차에 이어 다시 한다는 소식을 듣고 도전해봅니다.



지난 여름에 코엑스에서 있었던 전시회에서 잠깐 구경을 하긴 했었는데 휴대용 프로젝터라 하나 있으면 참 좋겠구나 하는 마음이 있었답니다. 그런데 이 이벤트를 접할 즈음이 되니 다다음주가 추석이 되었네요.
마침 생각난게 이번 추석때 요긴하게 쓰일 것 같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내게 휴대용 프로젝터 SP-H03이 있다면, 이번 추석날 팔순이신 어머니께 막내아들 손녀딸 커왔던 모습 실컷 보여드릴거에요

어머니는 올해가 팔순이신데 2남 6녀를 농사를 지어서 키우시다보니 온몸이 다 고장이라 일어서는 것도 힘드시지만 아직도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계신답니다. 막내아들은 서울에 올라와 있다보니 추석이나 설 같은 명절이나 아버지 제사 등 큰일이 아니고서는 시골에 내려갈 기회가 거의 없는 형편이죠.

바쁘다보니 찾아뵈기도 힘들고 전화만 가끔 드리는데, 33개월된 막내 손녀딸의 재롱섞인 작은 목소리에도 매우 기뻐하시긴 하지만 항상 원없이 보고 싶어 하시는 마음 간절하시죠. 집에 인터넷도 안되니 가끔식 블로그에 올리는 손녀딸 커가는 모습도 볼 수 없구요.

그래서 저에게 휴대용 프로젝터 SP-H03이 있다면, 이번 추석때 가지고 내려가서 그동안 울 나윤이 커왔던 모습, 재롱떨던 모습, 뭔가 하나씩 배워가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도 보여드리고, 카메라에 담겨 있는 사진들도 가족들 함께 모여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노트북에 담긴 작은 화면이 아니라, 프로젝터로 보는 큰 화면이라면 조금 더 실감나게 손녀딸의 모습도 느끼실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네요.

결국 IT제품이 사람의 행복을 위한 도구가 아닐까요? 어찌보면 손안의 작은 기계이지만 찌는듯한 여름 땡볕에서 하루종일 일하시고, 태풍에 혹시 한해 지은 농사 잘못될까 걱정하시는 마음도, 가족들 함께 모여 손녀딸 모습 함께 하는 시간이 바로 행복을 위한 작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Posted by 별아해
2010. 8. 22

문화센터에서 듣는 발레수업 마지막 날의 나윤 모습입니다.
배뽈룩 우리 나윤씨 우짤까요? ㅎㅎ


Posted by 별아해
2010. 8. 13

무더운 날씨인데 이벤트로 받은 영국 근대화가전 티켓이 있어서 나윤이랑 바람도 쐴겸 다녀왔습니다. 식구들 모두 처음으로 예술의 전당에 가봤구요. 시설도 잘 되있고 하던데 날이 넘 더웠던게 흠이었답니다.

조금 일찍 퇴근을 해서 남부터미널에서 만났구요. 가는 길에 저녁을 먹을려고 했는데, 어디가 좋을지 몰라서 헤매다가 직원분이 다녀왔다는 예술의 전당 앞 순두부 집에서 순두부로 저녁을 해결했답니다.

근대화가전은 7시 30분 부터라서 밥 먹고 바로 옆에 스타벅스에서 커피한잔 했구요. 나윤씨는 쿠키 하나 사줬더니 기분 업돼서 룰루랄라입니다.

그림에 대한 안목이 있는 건 아닌데 30분 정도 설명을 들으면서 들으니 그나마 좀 나았던거 같습니다. 나윤이도 그냥 좋은 경험이었던거 같구요. 아직은 나윤이랑 함께 할 수 있는 문화생활이 넘 부족한 것 같아요.


Posted by 별아해
2010. 8. 4.

나윤이 외숙모한테 받은 옷으로 집에서 패션쑈하는 나윤양입니다.


Posted by 별아해
2010. 7. 29 ~ 30

새로 빨간 의자를 하나 구입했는데 다리가 불량이라 다리만 교체신청한 후 의자부분만 빼놓았더니 나윤씨 자기 의자라면 저렇게 앉아서 좋아하는군요.


Posted by 별아해
집에서 스케치북 놓고 그림 그리는 나윤입니다.
한달 정도 단지 내에 있는 미술학원에 화, 목 하루 한시간 수업을 다니고 있는데 선생님이 잘해주셔서인지 맨날 집에서 그림그리고 있답니다.


Posted by 별아해
토요일이라 더욱 사람이 많았던 2010 캐릭터 라리선싱 페어!
나윤이가 아직 모르는 캐릭터도 많고 해서 그냥 바람쐬러 간셈 쳤답니다.

부스 중에 선물공룡 디보 부스였는데 아이패드를 8대 정도 두고 유아용 어플 띄워놓았더군요.
나윤양도 집중해서 열심히 아이패드 삼매경입니다.






Posted by 별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