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2. 3. 일. 날씨 맑음. 나윤이 태어난지 71일.

오늘은 일요일. 역시나 나윤이는 낮과 밤이 바뀌어 있는 상태이고. 밤에는 나윤엄마가 꼬박 새다시피 하고 나쁜 아빠는 쿨쿨 모드.. 모처럼 10시 정도까지 늦잠을 잤다. 역시 일요일이 좋다.

지난 가을 무료로 만삭사진을 찍었던 스튜디오숲에서 오늘은 뒤늦은 50일 무료사진을 찍고 왔다. 차가 없으니 왔다갔다 택시를 이용했고, 준비가 조금 늦어져 4시 약속이었는데 10분정도 늦게 도착했다. 어제 이것저것 입혀보고 골라서 입고갔는데 사진에 잘 안맞는지 훌라당 하고 수영복을 입고 찍었다.

스튜디오 자체가 주로 아기전문이라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은데. 50일 사진 찍는 틈에 내가 가져간 카메라로 몇컷 담아왔다. 빨간 1.2 L 렌즈가 부럽기는 하지만.. 비싸비싸.
집에서 출발할 때부터 쿨쿨모드라 꽤 걱정이었는데 하늘에 번쩍 신공으로 눈을 뜨더니 거기 찰스 아저씨한테 푹 빠진 나윤이 무사히 이뿌게 사진 찍고 왔다.

설 지나고서 받아볼 수 있을 듯 싶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별아해
2008. 2. 2. 토. 나윤이 태어난지 70일.

오늘은 아빠가 밀린 회사일을 하느라 바쁜 하루였어요. 연구소 서버에 원격으로 붙어서 해야 하는 작업이라 VPN연결해서 작업하는데 속도도 느리고 중간에 자꾸 끊기고 해서 잠깐 회사 나가서 일하고 올까 하다가 그냥 꾸욱 참고 버텼네요.
그래도 다행히 진도도 조금 나가고 테스트도 대략 끝냈구요. 나윤이는 오전내내 자더니 오후에 잠깐 깨서 아빠랑 엄마랑 놀아줬구요.

내일은 뒤늦은 50일 무료사진 찍으러 가는 날인데 무얼 입히고 가야 할지 이것저것 세팅좀 하느라 나윤이도 피곤했을 거에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별아해
2008. 1. 31. 목. 나윤이 태어난지 68일.

오늘은 목요일. 지난 주에 연구소 황책임님이 M4650을 지른 후에, 어제 지르기로 했다가 3G Show 보조금 때문에 취소했던 김선임님이 다시 오늘 저녁에 직접 개통하러 간다는 소식에 문책임님도 흔들흔들 하시더니 결국은 지르시기로..

더불어 옆에 있던 나도 슬슬 뽐뿌 바람에 흔들흔들.. 나야 뭐 핸드폰도 항상 진동이고 전화기능만 필요한 상태에다가 아직까지 몇년째 쓰고있는 큐리텔 폰이 별탈없이 잘 터지고 있는 고로 굳이 핸펀을 바꿀 필요는 없는 상태다. 하지만 원래 IT제품에 약간 뽐뿌끼가 있는 고질병때문에 한참을 망설이다가 결국 맘을 접긴 했다.

뭐 언젠가 이폰이 수명을 다하거나 아니면 정말 필요할 때가 온다면 그때가서 생각해봐야겠다.

다음주 월요일날이 프로젝트 1차 릴리즈완료 후 S사 개발서버에 포팅하기로 한 날인데 오늘 뽐뿌 바람에 일을 하나도 못했다. 사실 지난 주부터 개발작업 스케쥴이기는 한데 기능 하나 때문에 리서치하고 테스트하는 시간이 길어져 결국 어제부터가 사실적인 개발작업인데 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곰돌이랑 나란히 자고 있는 나윤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목욕 후에 카메라 들이 대니 살짝 놀라주는 센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헐. 이건 미성년자 관람 불가인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트림하는거는 엄마나 나나 힘든 일이죵~~

Posted by 별아해
2008. 1. 29일 화. 나윤이 태어난지 66일.

여전히 나윤이는 낮에는 쿨쿨모드. 밤에는 말똥모드..
화요일이라 목욕도 깨빈하게 하고 요즘은 엄마아빠랑 눈맞추는 시간도 늘어나고 혼자 누워서 안 울고 젖돌이 모빌 보면서 잘 놀아요.

사진찍어놓은거를 많이 못올려서 오늘은 사진만 잔뜩 올릴거에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올만에 방바닥에 대자로 누은 나윤공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빠랑 트림하고 있는 나윤이. 말똥말똥 엄마를 보고 있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엄마를 보는건지 전등을 보는건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모들이 옆으로 재워줬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목욕 후에 깔끔해진 나윤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윤이 주특기 발차기~~

Posted by 별아해
2008. 1. 24. 목. 날씨 맑음. 나윤이 태어난지 61일

오늘은 나윤이가 태어난지 2달이 되는 날이네요. 태어난지 2달이면 DPT와 소아마비 백신주사를 맞아야 하는데, 그동안 관련접종은 나윤이 태어난 곽생로산부인과 소아과에서 다 맞혔었는데, 보건소에서는 공짜로 주사 맞는거라 오늘 처음으로 보건소에 다녀왔어요.

야탑에 있을 때 나윤엄마가 임산부일 때 분당보건소에 몇번 다니긴 했었는데, 복정동으로 이사온 후에는 수정구보건소에서만 나윤이 백신을 맞춰야 되는줄 알았는데 오늘 가서 물어보니 지역에 상관없이 모든 보건소에서 접종이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수정구 보건소가 언덕위에 있어서 혹시라도 나중에 나윤엄마 혼자 다니게 될 경우에는 좀 불편하지 않을까도 싶은데 그래도 분당보다는 사람이 적을 것 같아서 다음에는 잘 판단하고 와야겠네요.

보건소에서 나윤엄마도 독감주사를 맞았는데, 저는 주사맞는거 무서워서리 극구 거부하고 그냥 왔어요. 나윤이는 아직 아려서 허벅지에 주사를 맞는데 소아마비를 오른쪽에, DPT를 왼쪽에 연달아 맞았는데 주사바늘 때에 잠깐 으앙~ 한번 하더니 곧 조용해지더군요. 주사 맞는거는 아빠 닮지 않았나봐여.

소아마비는 주사 맞고 혹시 피가 날 수 있으니 동그란 스티커(?)를 주사맞은 자리에 붙여주던데 DPT는 바늘이 얇아서 피가 거의 안단나고 주사 맞고 솜으로 살작 문지른 다음에 떼어도 괜찮더군요.

소아마비나 DPT 접종 후에 간혹 열이 나는 경우도 있다고 몇일 간은 잘 지켜보라고 하던데, 다행히 저녁까지 큰 이상은 없는거 같아요.

다음주에는 또 심장때문에 건대병원도 가야하고 소아과도 가야하는데. 나윤아 무럭무럭 잘 커야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소아마비 주사 맞고 붙이 파란 스티커

Posted by 별아해
2008. 1. 21. 월. 나윤이 태어난지 59일

즐거운 주말이 후딱 지나가고 또 한주가 시작되었네요.
아침부터 눈이 계속 내리더니 점심때가 넘도록 사무실 창 밖으로 함박눈이 내리더군요.

오늘은 회사에 있는 동안 집먼지청소를 하고 다녀갔데요. 산모도우미119를 통해서 예전에 도우미아주머니를 불렀었는데 거기하고 연계된 서비스업체에서 무료로 아기이불이나 침대등에 있는 집먼지진드기 청소를 공짜로 해준다고 하더군요.

원래 지난 금요일에 오기로 했었는데 조금 늦어져서 오늘 다녀갔구요. 퇴근해서 집에 가보니까 청소의 엄청난 청소의 결과물 확인하라고 두덩이나 있더군요. 공짜로 서비스해주는 거는 이런 찌꺼기를 보고 아기도 있고 하니 청결차원에서 하나 구입해서 쓰라는 홍보용 전략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 가격이 140정도나 한다니 너무 부담된 금액이에요.

나윤이 때문에라도 더 자주 청소해주고 해야할거 같아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알록달록 내복바지 입고 젖소모빌이랑 놀고있는 나윤공주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말똥말똥 나윤이.. 헤고 이뽀라

Posted by 별아해
2008. 1. 19. 나윤이 태어난지 56일.

즐거운 토요일이 또 돌아왔네요. 시간이 참 후딱지나가는것 같아요.
역시나 밤에 잘 안자던 나윤이.. 아침에 좀 자는가 싶더니 오후에는 땡깡부리면서 아빠랑 엄마랑 잘 놀았어요.

청소좀 할려고 했는데 어찌어찌하다보니 내일로 미루게 되고 그저 나윤이랑 시간보내느라 하루가 또 후딱 지나갔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윤이 발 가지고 장난하는 나윤아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윤이 발차기네 넉다운되었어요

 
Posted by 별아해
2008. 1. 16. 날씨 추워짐. 나윤이 태어난지 53일.

요즘은 그래도 나윤이 데리고 생활하는데 어느정도 패턴이 잡혀가는듯 하네요.
나윤이도 최근 들어서는 밤에도 잘 자는 듯 싶고. 목욕도 이틀에 한번. 응가도 시간대는 틀리지만 하루이틀에 한번 보구요. 가제손수건이랑 나윤이 빨래하는 날. 우리들 빨래하는 날. 방청소하는 시간 등등 어느덧 나윤이와 함께하는 생활에 적응해가고 있는 듯 싶어요.

새벽 즈음에 배고파 깰 때는 제가 주로 나윤이에게 분유를 주는데, 누워서 낑낑댈때 괜찮은지 얼굴 들이밀면 아빠얼굴 아는지(물론 아직 아니겠죠?) 한번 씨익 웃어줄 때 참 찡한 걸 느낍니다. ㅎㅎ

나윤이 안아주고 델꼬 있을 때도 어쩌다 한번씩 보여주는 살인미소 한번 볼려고 뚫어지게 보고 있죠.

그리고 나윤이와 함께 하면서 좋은거 한가지는 다이어트가 된다는 겁니다. 원래 제 최고 몸무게가 94Kg이었는데 몇년전에 75Kg정도까지 감량한 적이 있다가 다시 살이 올라 85Kg정도에서 유지되고 있었는데, 나윤이 태어난 이후로 드뎌 70Kg 대로 진입하여 79Kg정도를 찍고 있습니다.

날 좀 따뜻해지고 하면 운동할 시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다시 75Kg정도를 목표로 나름 열심히 노력해봐야 겠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윤이 손금이에여. 손금은 아빠를 더 닮은 듯

사용자 삽입 이미지

깨물어주고 싶은 나윤이 손가락

Posted by 별아해

2008. 1. 14. 월. 나윤이 태어난지 51일.

엄마 아빠가 감기에 걸리는 바람에 방 온도를 조금 높게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자고 일어나면 나윤이 얼굴 여기저기가 조금 빨갛게 되어 있다.
아마도 더운 방 온도 때문에 그런 것 같아 보이는데 방온도를 조금 낮게 해서 지나면 괜찮아지는 걸 보니 온도 맞추는게 쉬운게 아니다.

목욕을 하고 나서도 얼굴이 빨갛게 되는데 다른 애들도 이러겠지?
혹시나 아토피는 아닐까 벌써부터 걱정이 되긴 하는데 아무 탈 없이 건강하게 고운 아기 피부 그대로 자라나야 할텐데 말이다..

오늘은 회사 가 있는 동안 응가를 두번이나 했다고 한다. 양도 푸짐하게 ㅎㅎ
이틀에 한번씩 목욕을 시키고 있어서 오늘은 퇴근해서 목욕을 했다.
보통 10시 11시에 시키는게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퇴근해서 수유시간 고려해서 목욕하게 되면 저 시간이 될 수 밖에 없다.

목욕할 때 나윤이가 힘이 많이 세져서 갈 수록 힘들어진다. 혹시나 귀에 물이 들어갈까 안절부절 못하는 초보엄마아빠들이라 괜히 신경쓰인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얼굴 여기저기 빨간 꽃이 핀 나윤이. 그래도 좋다고 웃는 울 공주님

Posted by 별아해
2008. 1. 13. 일. 날씨 맑음. 나윤이 태어난지 50일.

나윤이가 태어난지 벌써 50일이에요. 처음 태어나 던 그 순간 그 울음소리가 바로 어제 같은데 벌써 50일이나 건강하게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으니 참 고마운 일이네요.

차도 있고 날도 좀 따뜻했으면 50일 무료사진 찍어주는 곳에라도 가서 기념사진 찍고 할건데 감기도 걸리고 날도 추워지고 이래저래 이번주는 그냥 방콕 모드네요.

괜히 엄마 아빠만 들떠서 채영님이 보내주신 옷 한번 입혀봤어요.
다음 주에는 시간이 되면 사진이라도 찍어주던지 해야겠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핑크 곰돌이 내의 입고 있는 나윤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윤이 눈썹이랑 속눈썹이 점점 살아나고 있어요




Posted by 별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