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10(월)  날씨 을씨년스러움

나윤이 데리고 또 병원에 다녀왔어요.
지난 12월 5일날 심장검사하러 갔을 때 보시던 선생님이
꼬리뼈쪽이 움푹 들어간 신생아의 경우 혹시나 척추쪽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검사해보는게 낫다고 해서, 오늘 예약 걸어놨었는데 나윤이 목소리가 조금 이상해서 같이 검사받을려고 다녀왔어요.

그런데, 초음파 검사가 2시 30분에서 3시 사이로 예약된거라 오후에 병원에 들렀는데
호흡기쪽을 전문으로 보시는 선생님이 없어 그냥 허탈하게 초음파만 찍고 왔습니다.

결과는 수요일날 나온다는데, 이건 별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은 하고 있어요.

목소리가 안 좋아진지 일주일정도 되가는데, 딱히 원인이나 치료법을 모르니 조금 답답하네요. 더 빨리 진찰받아서 치료했어야 하는거 아닌가 후회도 되구요.

날씨가 춥다보니 자꾸 바깥에 나가는게 혹시나 감기에 걸리진 않을까 더 꺼려지는 부분이 있어서요.

일단 금요일날 다시 호흡기관련해서 예약을 잡아 놓긴 했는데, 이날은 제가 같이 갈 수 없어서 산후도우미 아줌마랑 다녀와야 될거 같아 더 걱정이 되네요.

우리 나윤이 쌔근쌔근 자는 모습만 보면 정말 하나도 아픈것 같지 않고 천사가 따로 없는데, 밥 먹을 때 땀 뻘뻘 흘리거나 힘들어하는 모습 보면 참 안타까워요.

얼른 건강해져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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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다녀와서 피곤한지 푹 자고 있는 나윤이

Posted by 별아해
일요일 12박 13일의 산후조리원 기간을 마치고 오전 10시에 퇴실해서 집으로 무사히 도착했어요. 2주 정도 있었더니 짐이 꽤 많아서 토요일 밤하고 일요일 오전에 이것저것 모두 싸서 미리 집에 갔다 놓고 왔지요.

이제 차가 없으니 참 불편한 점이 많네요. 당장 나윤이 병원 가는 것만 해도 걱정이구요.

집에서의 첫날은 참 정신없이 보냈어요. 다행히 점심때 막내누나가 미역국이며 이것저것 먹거리며 바리바리 싸와서 한시름 놓았구요. 아픈 것도 있겠지만 갑자기 환경이 바뀌어서인지 컨디션이 안좋은지 밤새 칭얼대느라 애엄마가 고생이 많았답니다.

이제부터 정말로 부모가 되는 걸 실감하게 되는군요.

나윤이보다 좀 더 큰애들 보면 참 언제크나 싶기도 하고, 부모님들이 대단하게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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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도착한 나윤이

Posted by 별아해
곽생로산부인과와 연계되어 있는 베이비수 스튜디오에서 찍어준 동영상과 발도장 사진 및 아기 사진을 그동안 어디다 뒀는지 못찾고 있다가 오늘 청소하면서 집에서 찾았어요.

내심 없어져서 걱정 많았는데 이렇게 찾게 되서 다행이에요.
태어나서 병원 신생아실에 있을 때 찍은 동영상입니다.

Posted by 별아해

우리 이쁜 나윤공주가 태어난지 벌써 2주일이 되었네요.
산후조리원에서 나갈 날이 벌써 내일이랍니다.
그래서 오늘 집에 청소좀 할려고 잠깐 나왔습니다.

닦고, 쓸고 했는데도 집도 좁고 나윤이 짐도 좀 늘어나서 영 깨끗해 보이지가 않는군요.
조리원에 있을 때야 그래도 다른 분들이 많이 봐주시고 물어볼 데도 있고 하니까 괜찮았는데 당장 내일부터는 초보엄마아빠랑 나윤이랑만 함께 있어야 하는데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저희와 같은 다른 모든 부모들도 똑같은 마음이었겠죠?
나윤이 아픈 것 때문에 조금 더 걱정이긴 한데, 그래도 건강하게 씩씩하게 키우도록 할께요.

오전에는 1층 소아과에 잠깐 다녀왔어요. 수요일날 건대병원 가기전부터 끙끙대는 소리가 조금 걱정이 됐는데 계속 그러는 것 같아 무슨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궁금해서요.

일단 의사 선생님은 청진이나 기타 외관상으로는 별 문제는 없다고 하시는데
좀더 지켜봐야 할 듯 싶네요.

나윤아 힘들지? 그래도 얼렁 건강하게 씩씩하게 자라나렴.. 사랑해..

Posted by 별아해
오늘은 회사에서 저녁에 신입사원 면접이 있어서 늦게까지 있느라
나윤이 안아보지도 못하고 놀아주지도 못했네요.

며칠새 계속 끙끙대면서 먹지도 잘 못하고 하던데
심장 말고 어디 다른데가 불편한건 아닌지 걱정도 되구요.

밤에 잠깐 신생아실 유리창 너머로만 얼굴 보다 올라왔어요.
푹 못자고 조금씩 뒤척이는 모습이 어찌나 안쓰러운지
참 부모 마음이라는게 어떤건지 느껴지네요.

오늘은 밤에 면접 끝내고 연구소 분들이 조리원에 찾아주었어요.
집사람은 회사 사람들하고 처음 보는거 같네요.
맛난 케잌이랑 사오셔서 촛불 한개 꼽아 후 불고. 맛나게 먹었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도 들려주시구요.

눈이 제법 온다고 그랬는데, 밤에 조리원 갈때 눈발이 조금 날리긴 하던데
크게 오지는 않을 듯 싶네요.

나윤아. 항상 엄마 아빠가 지켜주고 있는거 알지?

참. 이번주 일요일이면 조리원을 나가게 되는데, 집에가서도 돌봐줄 분들이 없어
당장 걱정이 너무 커서, 부랴부랴 1주일 정도 산후도우미 아줌마를 부르기로 했어요.
보통은 1달전에 예약을 하는데,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몇군데 연락했다가
다행히 가능하신 분을 찾았답니다.

요즘들어 산후도우미와 마찰 생기는 이야기가 많이 들리던데 좋으신 분이 와주셨으면 좋겠네요.
Posted by 별아해
나윤이가 오늘은 아빠가 회사 출근한 사이에 엄마랑 소아과에 다녀왔어요.

전에 퇴원할 때 3Kg이 안되어서 BCG접종을 못했었는데

이제 일주일이 지나서 주사를 맞고 왔데여.

아팠을텐데 울지도 않았다고 하니. 참 장하네요.

그리고 지하 사진관에 들러서 엄마랑 사진도 찍고 왔다네요.

아빠도 같이 갔음 좋았을 텐데 아쉽네요.

눈은 안뜨고 살인미소만 날려줬다고 하던데. 사진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네요.

나윤이 화이팅!
Posted by 별아해
제가 어제 광주에 다녀오는 동안 나윤이 배꼽이 떨어졌다는군요.
보통 9~10일 정도 걸린다고 했던거 같은데 일주일정도 걸렸네요.

떨어진 배꼽으로 요즘에는 도장 만들어준다고 하던데 일단 잘 보관해뒀습니당
커서 이쁜 배꼽 모양이 되야 할텐데 아직까지는 괜찮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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탯줄 떨어진 나윤이 배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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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 나윤이 탯줄

Posted by 별아해
나윤이 콧날은 오똑하다네요.
젖먹이다가 눌리지 말아야 할텐데 말이죠?

ㅎㅎ 나중에라도 자연산이라고 알려주기 위해서 기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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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윤이 코 라인이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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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모습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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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 잠자고 있는 나윤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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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손하고 나윤이 머리하고 누가 클까나?

Posted by 별아해
가급적이면 하루에 한장씩 기록을 남길려고 하는데 점점 힘들어지겠죠?
몇일 동안 찍었던 영상들을 한꺼번에 올려봅니다.
도대체 어느정도 크기인지 비교하기 위해 아빠 손바닥하고 같이찍은거랑, 잠자면서 웃는 모습, 젖병빠는 모습, 두눈 말똥말똥한 나윤이 모습.. 구경하세요.







Posted by 별아해






11월 28일에는 막내고모가 나윤이 보러 찾아왔어요. 눈도 뜨고, 재채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여러가지 많이많이 보여주었네요.
Posted by 별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