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퇴근해서 나윤이 맘마 먹이면서 찍은 영상이에요.
낮에도 응가를 했다고 했는데 소화가 너무 잘 됐는지 아빠한테 한방 날려주시네요 ㅎㅎ
변비 걱정은 없네요.
뱃속에 있을 때부터 딸꾹질 대장이었는데요 요즘에도 밥먹고 나면 가끔씩 딸꾹질을 해요. 그래서 보리차를 뎁혀서 먹이긴 하는데 맛이 없는지 안삼키고 입에 한가득 머금고 있다가 뱉는 신공까지 보여주네요. ㅎㅎ
2007. 12. 20. 금. 맑음.
나윤이가 며칠 새 밤에 도통 잠을 자지 않네요.
12시가 넘어서면 눈이 말똥말똥 해지면서 3~4시까지는 기본으로 버텨주네요.
문제는 그냥 누워만 있는게 아니라
안아달라고 보챈다는거..
아직은 목도 안트이고 해서 계속 우라고 둘 수도 없는 형편이고
심장 때문에 좀 더 신경써서인지 이미 손을 탓나봐여.
밤마다 이렇게 전쟁을 치러야 한다면 너무 고생일 것 같은데.
저야 낮에 회사 나오면 또 그런대로 버틸만한데
계속 나윤이하고 부대껴야 하는 나윤엄마가 걱정이네요.
나윤아 제발 낮에 좀 놀고(하긴 낮에도 안아달라고 하면 그것도 문제지만)
밤에는 아빠랑 엄마랑 꿈나라에서 놀자꾸나. ^^*
힘쓰느라 얼굴이 빨개졌어요. 입은 오므리고.
날아오르는 포즈? 두팔을 하늘을 향해
아빠랑 눈 맞추기
허허. 구찮아 구찮아. 그만혀~
2007년 12월 19일. 수. 맑음. 대통령선거일
오늘은 대통령 선거일이라 공휴일이었다.
이번주가 1차 프로젝트 마무리 주간이라 바쁜 일정 때문에 일찍 들어와서 집안 일을 도와줄 수 없는 형편이라 1주만 쓰기로 했던 산후도우미 아줌마를 1주일 더 모시기로 했었다. 공휴일에는 쉬는 날이기 때문에 오늘은 안오시는 날이라 또 하루종일 나윤엄마와 둘이서 나윤이를 봐야 했다.
어제 밤에도 나윤이가 푹 자지 못했었던 관계로 4시 정도까지는 내가 봤었고, 4시 이후에 나윤엄마와 터치해서 난 10시까지 오랫만에 늦잠을 잤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낮에는 밤에 피곤했던지 잘 자주었다.
집에 온 이후로 큰 도전과제였던 나윤이 목욕시키기를 드디어 도전했다.
인터넷을 통해서 동영상도 보고 이것저것 살펴보기도 했지만 누가 말했던 것처럼 다 소용없다고 직접 해봐야 한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우여곡절 끝에 다행히 첫 목욕은 잘 끝났고. 자꾸자꾸 하다보면 나름 전문가가 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어느새 한달이 되어 가고 있는데 먹을 것 많이 먹고 튼튼해져서 빨리 심장이 괜찮아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나윤이 화이팅~
이쁜 짓 연습하기
하품 전야~
제대로 된 하품하기
엄마 품에 안겨서 말똥말똥
엄지손가락과 나윤이 머리
만세부르며 잘 자고 있죠?
12월 12일 수요일 흐림
오늘은 지난 월요일날 건대병원 영상의학과에서 찍은 나윤이 척추/꼬리뼈 쪽 검사 결과가 나오는 날이에요.
뭐 꼬리뼈쪽이 조금 들어간 신생아는 많이 있는 것 같아 크게 걱정을 안했는데
다행히 검사 결과도 이상없다고 나왔어요.
낮에는 계속 찡얼 댔다고 하던데 저녁에 퇴근해서 들어오니 쌔근쌔근 잘 자고 있네요.
오늘 밤에는 아마 잘 잘려고 그럴래나요?
목소리가 아직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데, 별 일 없어야할텐데 또 새로운 걱정거리네요.
나윤이가 아프니 여기저기서 위로와 격려전화/메시지가 많이 오네요.
모두들 감사드리구요. 나윤이 씩씩하게 건강하게 잘 자라나도록 기도 많이 해주세요.
나윤이도 정말 건강하게 잘 자랄거에요.
참. 그리고 멀리서 꿈속나라 채영님이 나윤이 이쁜 옷 선물해주셨네요. 감사감사!
오늘은 연구소 분들이 선물해주시는 소독기와 분유를 신청했는데 내일쯤에는 도착할래나요? 도착하면 따끈한 사진 올려보죠 ㅎㅎ
미소천사 나윤이